부평) 레드락 치킨

임신한 친구가 치킨을 먹고 싶다고 해서 부평 레드락에 다녀왔어요. 부평 레드락은 임신한 제 친구랑 자주가는 곳 중에 한 곳인데 치킨이 맛있고 골뱅이 무침도 되게 맛있거든요. 친구는 임신한 후부터 햄버거나 피자, 파스타, 치킨같은 것들이 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친구의 치킨을 먹고 싶다는 소원을 위해 같이 부평 레드락으로 향했어요.

 

부평 레드락

 

부평 레드락은 문화의거리에 있는 술집인데 자세한 주소는 맨 아래 적어둘게요. 레드락은 원래부터도 치킨으로 유명한 곳이었데요.저는 몰랐었지만요. 친구를 만나 레드락으로 갔습니다.

 

치킨먹으면 항상나오는 뻥튀기

 

레드락에서는 항상 이 뻥튀기가 나오는데 저는 이 뻥튀기가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물론 눅눅해지면 손이 안 가지만 바삭할 때는 정말 계속 주어 먹고 있어요. 또 다른 별미랄까요? 모든 치킨집에는 항상 이과자가 나오는것 같아요. 이거랑 색깔별로 동그랗게 되어있는 과자 둘중에 하나는 꼭 나오죠.

 

레드락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매번 후라이드 치킨만 먹는데 언제 한번 양념치킨도 먹어봐야겠어요. 친구랑 저는 늘 먹던 3번세트 후라이드 5조각+ 골뱅이무침을 시켰어요. 가격은 27000원으로 저는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저기에 골뱅이 무침에 소면이 없기 때문에 따로 소면을 추가해서 총 가격 28000원이에요. 소면은 원래 같이 넣어주는게 인지상정인데 어쩔수 없죠.

 

부평 레드락 후라이드 치킨

 

드디어 후라이드 치킨이 나왔어요. 메뉴판에서는 치킨 5조각이라고 해서 작게 느껴지지만 일반 배달 치킨 집의 다섯 조각으로 생각하시면 안돼요. 한 덩어리가 엄청 커서 치킨 반마리는 되는 것 같아요. 저도 부평 레드락에 맨 처음 갔을 때 치킨 5조각에 이 가격이라고? 너무 비싼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나오는걸 보니 아닌걸 알았어요. 그리고 신기한 것은 이렇게 한덩이가 큰데 안에 뼈가 하나도 없다는거에요. 치킨이 나오고 나서 이렇게 덩어리가 크니 당연히 뼈 있는 치킨이겠구나 했는데 뼈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먹기 너무 좋았고, 퍽퍽한 살 보단 부드러운 다리살 같은 부위라서 식감도 너무 좋았습니다. 평범한 후라이드였지만 약간 매콤한 맛도 나고 조금은 특이한 맛도 나서 (아무래도 카레향인듯 싶어요.) 더 맛있게 먹었어요.

 

골뱅이무침과 소면

레드락 골뱅이 무침

치킨을 맛있게 먹고 있으니 골뱅이 무침도 나왔는데요. 어느 가게를 가나 골뱅이보다 야채가 많은건 어쩔 수 없나 보더라구요. 그래도 아주 적진 않아서 괜찮았어요. 적당히 소면이랑 먹을만한 정도여서 맛있게 먹었어요. 여기 치킨도 맛있지만 골뱅이 무침도 정말 맛있어서 꼭 먹는 메뉴에요. 빼놓을 수가 없거든요. 적당히 매콤하고 새콤해서 자꾸 들어가는 맛인데다가 시간이 지나면 소면이 너무 불어서 치킨보다는 골뱅이 무침 소면을 더 먼저 먹고 항상 배불러서 치킨은 꼭 남기거든요. 근데 이 날은 임신한 친구의 양이 늘었는지 치킨과 골뱅이 무침을 둘다 싹 먹었어요. 근데 다 먹고 보니 골뱅이 무침에서 날벌레가 나오더라구요. 당황했지만 보니깐 음식하다가 들어간게 아니라 그냥 실내에서 날아다니다가 저희가 다 먹고 나중에 들어간 것 같더라구요. 처음 요리할때 부터 들어갔다면 죽었을텐데 접시에서 허덕거리고 있었고, 안그래도 음식이 나오기전 테이블 위에 날파리가 있어서 쫒아냈었거든요. 다행히 다 먹고 들어가서 다행이다 했는데 일단 파리가 실내에 안날라다니면 더 좋겠지요?

 

부평 레드락의 주소는 인천 부평구 시장로 29번길 1 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