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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놀러가

제주도여행 풍경만 봐도 넘넘 좋당

by 동그랑땡땡 2017. 8. 31.

제주도에 가서 가장 좋았던걸 물어본다면 하늘, 구름, 자연인 것 같아요. 진짜 도착해서 하늘이 먼저 보이는데 감탄이 막 나오더라구요. 높은 건물들이 많지 않아서 그런건지, 하늘이 되게 크게 보이고 도시 구름과 달라보였어요.

 

 

김포공항에서 찍은 비행기사진인데 확실히 여기 하늘과 제주도 하늘이 다르다는게 느껴져요.

 

 

진짜 그림으로 그려 놓은듯한 구름들이 뭉게뭉게 날씨가 완전 좋아서 구름한점 없는것 보다 이렇게 구름이 있는게 오히려 더좋더라구요.

 

 

여긴 용두암인데 지나가시던 아주머니의 우산겸 양산 때문에 제대로 찍진 못했네요.

 

 

이날 제주도에 비가 온다고 했는데, 비가 많이 오지도 않고 일부 지역만 아주 잠깐 내렸다가 그치는 식이더라구요. 그래서 노는 것도 무리가 없었고, 구름도 예뻤고 아주아주 만족을 했네요. 

 

 

그렇게 한참을 달리고 있었는데요.

 

 

무지개가 보였어요! 대박!

 

 

무지개라니 저 무지개 진짜 오랜만에 보는거였거든요. 거의 13년? 14년? 만에 보는 무지개였어요. 너무 신기하고 이쁘고 계속 사진을 찍었었네요. 어릴적에 마지막으로 본 무지개가 정말정말 신기하고 희귀한 무지개였는데, 구름 한점없는 엄청 파란 하늘에 완전 너어어어무 선명하게 무지개가 떠있었는데 도너츠모양이었어요.ㅋㅋㅋㅋ 원래 우리가 아는 무지개는 반원이잖아요? 근데 제가 본 무지개는  동그랗고 되게 작고 되게 선명한 색의 도너츠 모양의 원으로 떠있었어요. 그때 저한테 핸드폰이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었는데요.

(아마 있었어도 사진이 안찍히던 시절이지 않나?)

사진을 못찍은게 너무 아쉬워요.ㅠㅠ

 

이게 나중에 알고보니 그 도너츠 모양의 무지개가 뜨고 비온 뒤 지면에 반사되어 엄청 크게 무지개가 보이는거래요.  너무 커서 반이 지면에 잘린체  반원만 보이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진짜 희귀한 몇 안되는 장면을 생눈으로 본거구요. 와 이건 사진으로 찾아서 보여주고 싶은데 없네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또 보고싶어요. 그땐 놓치지 않고 사진을 남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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